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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일등 국가 시동..과학기술·ICT로 국가 경제 활력을

CDMA 국산화 산실 ETRI에서 새해 첫 업무보고
과기정통부, AI 일등국가 시동
손정의가 강조한 AI, 인재양성부터 국민체감까지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 위성 2월 발사
우주, 바이오헬스, 소재부품, 수소경제, 양자 집중 투자
  • 등록 2020-01-16 오후 4:35:45

    수정 2020-01-16 오후 4:35:45

[이데일리 김현아 강민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첨단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국산화의 산실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1995년 ETRI 주도로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한 걸 계기로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기술 후진국에서 단번에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글로벌 장비·단말기 시장도 리드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업무보고 첫 시작을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부터 ETRI에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 DNA(데이터, 5G, AI)기반 혁신경제, 디지털 미디어 강국, 4차산업혁명 선도 국가 이런 데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도 “대통령님께서 과학기술과 ICT를 격려하신다는 취지다. 현 정부의 신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AI(인공지능) 일등 국가에 시동을 걸고 24.2조 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혁신성장을 강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손정의가 강조한 AI, 인재 양성부터 국민 체감 서비스까지

올해부터 ‘AI 국가전략’을 본격 추진해 △ AI·SW 고급 인재 1000여명 양성(~‘22)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데이터산업 10조원 규모 성장지원,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보호 병행 △AI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20~‘29, 약 1조원), 5G 30조원 투자(~‘22, 민관합동)△경제·사회 전분야 국민체감 AI융합서비스 발굴(AI+X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한다.

가장 신경 쓴 것은 AI 인재 양성이다. 최 장관은 “2022년까지 AI 고급인재 1000명은 미국이나 중국보다는 적지만 소수 정예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급인재 1000명은 AI 대학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에서 500명,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750명 규모로 키운다. AI 전문인재 4000명과 함께 2030년까지 AI인재를 연간 1만명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다.

AI가 올해 첫 업무보고에서 강조된 것은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 대통령을 방문했을 때 “첫째도 둘째도 AI”라고 한 이유도 있지만, ICT 강국인 우리나라가 AI분야를 선도하지 못하면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IT 공룡들에게 안방 시장을 내줄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업무보고에는 AI 반도체칩 설계분야 권위자인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권영수 ETRI 인공지능연구소 본부장이 참석해 CDMA 강국에서 차세대 AI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CJ헬스케어와 공동으로 AI기반 신약을 개발 중인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는 “전(全) 임상, 전(全) 단계까지 보통 2~3년이 걸리는데 AI기술을 활용하면 6개월 정도로 줄어든다”며 “특허청이나 식약처에도 인허가 전문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만 3천억 원 규모의 AI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컴퓨팅 파워 지원기관 확대(‘19, 200개 → ’20, 800개), AI집적단지 조성(광주, ’20~’24, 3,939억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AI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의 유통과 빠른 처리를 위해 5G 고도화도 신경 쓰고, 3대암 등 8대 질환을 예측해 진단하는 AI기반 ‘닥터앤서’ 솔루션처럼 국민이 보고 느낄 수 있는 AI 과제부터 추진키로 했다. AI 윤리기준 확립(’20),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시스템 구축(‘20), 고령층등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활용역량 강화 전략 같은 역기능 해소에도 나선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 위성..바이오헬스, 소재부품 집중 투자

문 대통령은 ETRI 1층 로비에서 2월 19일 발사 예정인 천리안 위성 2B호도 둘러봤다.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된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 위성이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의의 국경간 이동 상황을 관측할 수 있죠? 미세먼지의 진원지가 어딘지 이런 것도 알 수 있습니까?. 참 자랑스럽다”며 관심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우주를 포함해 바이오헬스,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후속조치로 소재부품분야에 올해 3359억원이 투입된다. 5년안에 핵심품목 100개의 공급 안정화가 목표다.

지난 2018년 누리호 시험발사체 성공에 이어 우주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투자도 계속된다. 천리안위성 2B호 뿐 아니라 내년 발사를 앞둔 누리호 발사 준비도 본격화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수출 18조원 달성이 목표로 제시됐다. 지난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수출금액이 변동이 있지만 목표 달성에는 무리없다는 판단이다.

양자 ICT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1140억이 투입되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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