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찾습니다"…20대 여성, 가양역 부근서 실종

  • 등록 2022-07-04 오후 10:14:41

    수정 2022-07-05 오전 1:07:0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검정색 쇼트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가을 씨의 친언니가 올린 전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씨 친언니에 의하면 김씨는 6월 27일 직장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에 다녀 온다고 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은 강남으로 추정되며, 김씨는 미용실을 다녀온 뒤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하지만 김씨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친언니가 보낸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김씨의 친구들 또한 9시 30분 이후부터 김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특히 김씨의 실종 당일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김씨의 실종 날(6월 27일) 밤 11시쯤 김씨와 김씨 친언니가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이었다.

김씨의 친언니는 “동생이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 119구조대는 제가 괜찮은 거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씨의 친언니는 이데일리에 “동생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만약 김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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