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학교서 12세 학생이 총기 난사…동급생 숨져

1명 사망하고 2며 크게 다쳐
범행동기는 조사 중
핀란드, 인구 대비 총기 보유율 높아
  • 등록 2024-04-02 오후 9:04:06

    수정 2024-04-02 오후 9:08:3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핀란드의 한 학교에서 12세 미성년자가 총기를 난사해 동급생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 외곽 반타에 있는 한 학교 총격 현장에 무장 경관들이 출동해 있다.(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헬싱키 동북쪽 반타 시의 한 학교에서 12세 미성년자가 쏜 총에 동급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용의자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구금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학부모들의 말을 빌려 총격 사건이 교실 안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는 1∼9학년생(7∼15세) 800여 명이 재학 중으로 교직원은 90명 정도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SNS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관련 당국의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유럽에서 인구 대비 총기 보유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총기 소유 허가를 받은 사람은 약 43만명, 등록된 총기는 150만정 이상으로 알려졌다.

핀란드에서는 교내 총격 사건이 종종 발생했다. 2007년 헬싱키 인근 고등학교에서 당시 18세였던 페카에리크 아우비넨이 총을 쏴 학생 6명을 포함한 8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페카에리크 아우비넨은 범행 후 그 자리에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 이듬해에도 핀란드 북서부 카우하요키 지역에 있는 직업학교에서 재학생 총격에 10명이 사망했다.

핀란드 정부는 2010년 총기규제를 강화해 총기 허가 신청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0세로 상향했다. 또 총기 허가 신청자에 대한 경찰의 신원 조사 권한을 강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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