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년 한국일보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올렸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찍은 사진. 우측부터 고 김무생, 김인태, 김성옥, 고 함현진(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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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 현대극의 고전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극단 산울림과 함께 ‘연출가 임영웅과 고도를 기다리며 아카이브’ 전을 5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의 아카이브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동명의 희곡을 무대로 옮긴 ‘고도를 기다리며’는 1969년 한국 초연 이후 45년간 명맥을 이어오며 부조리극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를 비롯해 리플렛, 도큐멘테이션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임영웅 연출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한다. 또한 전시장 내에 ‘고도를 기다리며’의 무대를 설치해 전시에 현실감을 높였다. 02-760-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