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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록 차관 "창조경제, 뇌를 움직여야..새로운 패러다임"

  • 등록 2014-10-27 오후 4:58:48

    수정 2014-10-27 오후 5:07:21

[부산=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50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한강의 기적이라고들 하지만 기적이 아닙니다. 혁신의 결과죠. 우리나라가 창조경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천연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100미터를 달릴 때 우리는 150미터를 달려야 하죠. 그래서 발로는 100미터를 달리지만 25미터는 뇌를 통해 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창조경제의 기초개념입니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ICT를 통한 창조경제 성과와 방향’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윤 차관은 먼저 “미래부가 창설된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전제한 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 자동차 등등의 산업은 석탄이나 철강 같은 천연자원에 의존하지만, ICT는 인력의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창조경제가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라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인건비에 있어 더 이상 경쟁력이 없어진 만큼 뇌가 필요하고, 창의성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게 창조경제이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미국과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거대하고, 한국도 네이버(035420)의 시가총액이 KT그룹과 SK텔레콤 그룹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면서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보다 이에 더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 더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분야를 더 강조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기술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인텔 연구소에서 운전하던 분이 자동차 기어박스의 원리를 반도체 칩에 집어 넣으면 어떨까 제안했고, 이의 결과물이 듀얼코어”라면서“듀얼코어 이후 인텔은 센트리노 제품군을 내놓으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혁신은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돼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발전한다”면서 “그래서 한국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도서관을 상상센터로 바꾸고 어린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래 세상의 키워드로는 사물인터넷(IoT)를 언급했다. 윤종록 차관은 “10년 후 인터넷의 역할은 모든 사물이 고속인터넷에 접속되고 여러 센서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된다면 우리가 이용하는 모든 제품의 성격이 바뀌게 된다. 주인을 보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도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부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를 맞이해 30개의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책자를 만들었다”며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시고, 가실 때 저희 사례를 담은 책자를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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