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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차관은 먼저 “미래부가 창설된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전제한 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 자동차 등등의 산업은 석탄이나 철강 같은 천연자원에 의존하지만, ICT는 인력의 창의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창조경제가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라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인건비에 있어 더 이상 경쟁력이 없어진 만큼 뇌가 필요하고, 창의성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경제를 견인하는 게 창조경제이며,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거대하고, 한국도 네이버(035420)의 시가총액이 KT그룹과 SK텔레콤 그룹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면서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보다 이에 더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이 더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분야를 더 강조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기술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인텔 연구소에서 운전하던 분이 자동차 기어박스의 원리를 반도체 칩에 집어 넣으면 어떨까 제안했고, 이의 결과물이 듀얼코어”라면서“듀얼코어 이후 인텔은 센트리노 제품군을 내놓으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혁신은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돼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발전한다”면서 “그래서 한국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도서관을 상상센터로 바꾸고 어린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산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를 맞이해 30개의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책자를 만들었다”며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시고, 가실 때 저희 사례를 담은 책자를 가져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