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협력사 CATL…中증시서 시총 2위 근접

1일 1.69% 상승마감…시총 1.55조→1.57조 위안
시총 2위 중국공상은행에 바짝 다가서
애널리스트들 "추가 상승 충분"…목표주가 상향
  • 등록 2021-11-01 오후 5:23:21

    수정 2021-11-01 오후 5:23:21

중국 닝더에 있는 CATL 연구개발(R&D)센터 전경.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가 중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ATL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9% 상승했다. 이에 따라 1조 5500억위안(약 285조 3700억원)으로 장을 출발한 CATL 시총은 1조 5700억위안(약 289조 500억원)으로 불어나 중국공상은행에 바짝 다가섰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중국 증시 시총 1위는 중국 명품 바이주 마오타이 메이커인 귀주모태주로 2조 2700억위안(약 418조 200억원)이다.

CATL은 세계 최대 전력 배터리 및 재료 제조업체로, 자동차 대기업인 다임러, BMW,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테슬라에는 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 자동차 및 탄소 중립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급성장하며 중국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상하이 증권 뉴스(Shanghai Securities New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은 중국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이 귀주모태주를 대체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판 나스닥지수인 차이판(ChiNext) 지수에서 CATL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한다.

CATL 주가는 2018년 중반 기업공개(IPO) 당시와 비교하면 2550% 이상 폭등했지만, 시장에선 추가 상승을 보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애널리스트들은 CATL의 목표 주가를 지난달 29일 종가인 639위안에서 이날 800위안으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강력한 가격 결정력으로 비용을 전가해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마진을 개선,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강력한 주문 물량과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