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산SW 강자' 티맥스소프트 새주인에 스카이레이크

우선협상자 선정…인수가 8000억원 전망
공정위 심사 거쳐 연내 계약 완료 예정
  • 등록 2021-12-15 오후 5:51:37

    수정 2021-12-15 오후 5:52:5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가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티맥스소프트)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스카이레이크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한 본입찰에는 베스핀글로벌과 MBK파트너스가 인수 의사를 보이며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매각 대상은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티맥스소프트 지분 60.7%다. 인수 가격은 약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나선 세 후보 모두 비슷한 가격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카이레이크가 비가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시장 1위 사업자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인 제우스(JEUS)를 포함해 각종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을 개발해 3000곳이 넘는 고객에게 판매한다.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로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008억원에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7%,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1%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445억원에 영업익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7%, 43.7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 주인에 오를 예정인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PEF 운용사로 IT와 제조업 분야 투자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336370)를 인수하며 관련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양측은 SPA 체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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