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슬의’ ‘갯차’…콘텐츠 날개 단 CJ ENM, K드라마 세계로(종합)

CJ ENM, 3분기 영업익 878억…전년比 23.6%↑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 확대
넷플릭스·애플TV 등과 협업 확대..K드라마 30편 제작
  • 등록 2021-11-04 오후 5:25:58

    수정 2021-11-04 오후 5:25:58

사랑의 불시착. CJ ENM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035760)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작 역량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K드라마의 배급 채널 다각화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CJ ENM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 8575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3.6% 증가한 실적이다.

티빙 유료가입자 38% 증가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428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의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TV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9%, 33.3% 늘어났다.

티빙은 ‘환승연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유료가입자가 직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티빙은 4분기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해피니스’와 예능 ‘러브캐쳐 인 서울’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디지털 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 56.8% 증가했다.

음악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4%와 201.7% 증가한 658억원과 109억원을 거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 ‘JO1’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넷플릭스와 ‘사랑의 불시착’ 리메이크 기획

CJ ENM은 스튜디오 드래곤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 성과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K드라마 배급 채널을 다양화하는 데 힘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CJ ENM 4분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극장 개봉하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팬덤 기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화 ‘Hide&Seek’의 미국 극장 개봉, 영화 ‘악의 연대기’의 터키 넷플릭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극장 및 티빙 등을 통해 배급할 계획이다.

강철구 스튜디오 드래곤 대표는 “넷플릭스US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리메이크 기획 개발 계약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약 5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편성 확정하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TV, 디즈니+ 등과도 요구에 맞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내년에 K드라마를 30편 만들 것이고, 다양한 채널로 확산하는 게 메인 포커스”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에서 로컬 드라마를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선 “선진시장인 미국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스템을 체화해 역량을 레벨업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K드라마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경쟁력 확보해서 선도할 수 있을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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