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 '부동산 논란', 사실 아니다…충북지사 공천 결정"

박지현 "국민 눈높이서 문제 있다면 각자 스스로 판단해야"
민주당 "부동산 실질 책임 없고, ''똘똘한 한 채'' 논란도 사실 아냐"
  • 등록 2022-04-19 오후 5:03:28

    수정 2022-04-19 오후 5:03:2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부동산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적절성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9일 당시 논란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실장을 충북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 했다. (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도 있고, 그런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 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어제 공관위가 노영민 후보를 충북지사로 단수 추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마 오늘 비대위에서 심의하고 쟁점이 될 것”이라며 “저는 계속 그래(반대 의사 표명) 왔고, 국민들이 생각하시기에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각자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노 전 실장은 주요 공직자의 다주택자 주택 처분을 주장하며 자신은 반포 아파트를 팔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를 겨냥해 “국민을 분노하게 한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이 있는 분, 부동산 물의를 일으킨 분은 스스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공천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노 전 실장은 인공지능(AI) 면접에서 나온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신은 서울과 청주 아파트를 모두 매각한 ‘무주택자’라는 점을 강조했고, 무난히 면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지적한 사항은 이미 다 알려진 바 있다. 노 전 실장이 부동산 문제에 포괄적인 책임이 있을지 몰라고 실질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니고,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잘못 이야기해 일어난 사안”이라며 “반포 아파트는 당시 ‘똘똘한 한 채’를 소유하려고 했던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은 전혀 아니라는 점 등에 대해 여러 위원이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 처분해서 무주택자로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것”이라며 박 위원장의 문제 제기 취지는 알겠지만, 그런 정도 소명이 됐다면 더 이상 시간 끌지 말자(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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