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노원경찰서는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들은 병원이 마약류 식욕 억제제를 쉽게 처방해준다는 점을 이용, 주로 나이가 어려 약을 처방받지 못하거나 마약류를 확보하려는 구매자들을 노렸다. 피의자 가운데 3명은 10대 청소년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비만 치료 시 식사와 운동요법을 우선하도록 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10대 청소년, 혹은 의사 처방과 관계없이 식욕억제제 복용을 원하는 성인들이 불법 유통 및 재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