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약'이 뭐길래?…마약류 의약품 SNS서 팔다 무더기 덜미

  • 등록 2023-03-20 오후 10:27:16

    수정 2023-03-20 오후 10:27: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는 항정신성 의약품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온라인 공간에 되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노원경찰서는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들은 이른바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마약류 식욕 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뒤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판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병원이 마약류 식욕 억제제를 쉽게 처방해준다는 점을 이용, 주로 나이가 어려 약을 처방받지 못하거나 마약류를 확보하려는 구매자들을 노렸다. 피의자 가운데 3명은 10대 청소년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온라인상 마약류 의약품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한 뒤 2월 초부터 불법 판매자들의 동향을 추적해왔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비처럼 생겨 ‘나비약’이라 불리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염산염’ 성분이 포함돼있다. 단기간 쉽게 살이 빠지는 등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인 만큼 오남용시 중독성·환각·환청과 같은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이에 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비만 치료 시 식사와 운동요법을 우선하도록 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10대 청소년, 혹은 의사 처방과 관계없이 식욕억제제 복용을 원하는 성인들이 불법 유통 및 재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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