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한국 경제의 9983…“기업 99%·종사자 83% 차지”

중기부, 2018년 말 기준 첫 국가 공식통계 발표
  • 등록 2020-10-28 오후 2:59:15

    수정 2020-10-28 오후 3:01:03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기업의 99.9%, 종사자의 8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만 해도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숫자는 ‘99·88’(기업의 99%, 종사자의 88%)이었지만 국가 공식 통계에서 ‘99·83’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2018년 말 기준)는 663만 9000개로 전체 기업(664만 4000개)의 99.9%를 차지했다.

또 중소기업 종사자는 1710만 4000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2059만 2000명의 83.1%에 달했다. 매출액은 2662조 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5491조 1000억원)의 4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통계는 중기부가 지난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나온 중소기업 통계다. 우리나라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자료인 ‘기업통계 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업 관련 통계 중 포괄범위가 가장 넓다.

중기부 관계자는 “2019년 시범 작성 때 발표했던 기업수, 종사자수 외에 매출액을 추가해 중기 규모와 분포현황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기업수와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2017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는 2017년 630만 곳에서 2018년 663만 9000곳으로 5.4%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 620만개(93.3%), 소기업 34만개(5.1%), 중기업 10만개(1.5%)였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이 24.9%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업은 16.8%, 숙박·음식점업은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종사자수 1669만명에서 1710만 4000명으로 2.5%늘었다. 종사자 비중은 제조업이 19.6%, 도·소매업이 19.2%, 숙박·음식점업이 10.3%였다.

마찬가지로 매출액은 2587조 5000억원에서 2662조 9000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은 도·소매업이 33.8%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은 27.7%, 건설업은 11.3%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은 338만 8000개로 전체 기업의 51.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3%p 증가한 수치이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는 923만 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4.0%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정연호 중기부 통계분석과장은 ”이번에 공표하는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공식통계로서 그 의미가 크고 향후 중기부에서 생산하는 각종 통계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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