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수장’ 만난 박보균, 우영우 언급…“콘텐츠가 승부처”

3일 방송콘텐츠·OTT업계 간담회 개최
K콘텐츠 경쟁력, 정책으로 뒷받침할 것
현안 청취, 규제혁신 등 활성화 논의
  • 등록 2022-08-03 오후 6:45:58

    수정 2022-08-03 오후 6:45:5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결국은 콘텐츠가 승부처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방송영상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대표를 만나 한 말이다.

박보균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계동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 OTT를 통해 케이(K)-콘텐츠 지평이 공세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K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OTT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문화매력국가를 선도할 K-콘텐츠와 국내 OTT 동반성장을 위한 규제개선 및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이날 현장에서는 방송영상·OTT 산업 현안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과 규제혁신 등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투자와 유통에 대한 세계 사업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K콘텐츠와 OTT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OTT 특화콘텐츠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확대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 확대 △해외진출용 콘텐츠 재제작 지원 확대 등과 함께 △OTT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의 조속한 도입 등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OTT 콘텐츠 집중육성과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만큼,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짜임새 있는 지원과 함께 인재 양성 및 제작 기반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116억 원 규모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과 4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자금(펀드) 조성 외에도 콘텐츠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또 내년부터 OTT 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 자체등급분류제도는 현재 법안에 대한 이견이 없는 만큼,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OTT는 기존 매체 질서를 허무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한류 문화(케이 컬처)의 새로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OTT가 세계 경쟁 속에서 콘텐츠 업계와 힘을 모아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좋은 작품에 더 많이 투자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정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의 현장 소통 행보는 이번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와의 간담회 이후에도 분야별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김태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한세민 에이스토리 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방송영상콘텐츠·OTT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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