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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소상공인 전용 ‘안심배송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이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배송기사 전용 출입카드를 배송기사에게 제공, 특정 시간에만 고객 주택에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보안 시스템이 작동된다. 배송기사 방문 이력은 고객에게 자동 통보한다. 배송기사 전용카드는 모바일카드 형태로 발급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고객은 배송기사와 대면할 필요 없이 카드를 전달할 수 있고, 배송기사는 스마트폰만으로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덜었다.
에스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기업용 출입·근태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매니저’도 최근 선보였다. 클라우드 매니저는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근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내 관리자가 근태 관리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내 PC에서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클라우드 매니저를 설치하면 재택근무 중에도 직원들의 근태를 확인할 수 있다. 부서별 관리자도 최대 5인까지 추가 비용 없이 설정할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관리를 위해 초과 근무가 예상되는 직원에게는 자동으로 이메일과 SMS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비대면 보안 사업을 강화하면서 기대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927억원, 영업이익은 7% 오른 11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지만, 8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무인파킹 솔루션 출시 등 비대면 비즈니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 역시 장기적으로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안심 솔루션은 보안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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