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 내일 포토라인 선다

5일 신상공개 결정, 9일 오전 모습 드러내
살인 외에 절도·주거침입 등 혐의도 적용
  • 등록 2021-04-08 오후 5:04:42

    수정 2021-04-08 오후 5:04:4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태현(25)이 9일 검찰 송치에 앞서 포토라인 앞에 선다.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사건 당일인 3월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PC방을 나서고 있다. 이 PC방은 피해자 중 큰딸이 종종 방문하던 곳으로 이곳을 찾은 김씨는 게임은 하지 않고 약 13분 동안 머문 뒤 피해자의 주거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총 네차례에 걸쳐 김씨를 조사한 기록을 정리하고,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찰 송치 전까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에게 살인 외에 절도, 주거침입 등 총 3개 혐의를 적용했다. 범행 당일 수퍼에 들러 흉기를 훔친 뒤 피해자들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김의 ‘스토킹’ 행위에 현행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 등 혐의를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신상공개가 결정된 김태현은 9일 오전 8시께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얼굴을 공개하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 김태현(25)(사진=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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