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국가보훈처장 "5.18기념식장 입장 거부 유감"

5.18 관련 일부 단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대한 항의
보훈처 " 5.18민주화운동 행사, 통합의 행사되도록 노력할 것"
  • 등록 2016-05-18 오후 6:35:47

    수정 2016-05-18 오후 6:35:4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이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일부 회원의 제지로 입장이 거부당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박 처장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에서 거행된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유족들의 항의로 입장하지 목했다. 5.18 관련 단체 회원 일부는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대한 항의로 박 처장의 행사장 입장을 막은 것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담은 상징적인 노래이기 때문에 ‘제창’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특정단체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제창을 하면 안된다는 주장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첨예한 논란이 지난 9년동안 지속되고 결국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이를 주관하는 국가보훈처장의 기념식장 입장 거부라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인한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갈등보다는 통합의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5.18 관련 단체 회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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