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리 인상 달갑지 않다"는 트럼프

20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077% 거래 마쳐
  • 등록 2018-07-20 오후 4:56:51

    수정 2018-07-23 오후 4:52:4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였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404%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2.06bp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또 다시 올리려고 한다”며 “정말이지 달갑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에 미국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고, 서울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미·중 무역전쟁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까지 나오며 안전자산 선호는 더 짙어지는 기류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하락한 2.077%에 마감했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비교해 1.4bp 내린 2.315%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비슷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522%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9bp, 1.3bp 하락한 2.530%, 2.515%를 나타냈다. 50년물 금리는 1.4bp 내렸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9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1.1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1.2bp, 1.3bp 하락했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8틱 상승한 108.2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오른 121.65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4055계약 사들였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542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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