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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노벨상 수상자와 프로테아좀 활용 신약개발 나선다

프로테아좀 저해기술 활용 새로운 항암제 개발
로버트후버 박사·獨 막스플랑크연구소 등과 JV 설립
벨케이드의 밀레니엄, 10조 가치 평가받아
  • 등록 2019-10-02 오후 5:55:14

    수정 2019-10-02 오후 5:55:14

로버트 후버(가운데) 박사와 남기연(왼쪽) 큐리언트 대표가 공동 신약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조인식을 갖고 서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박사의 연구 노하우를 전수받아 프로테아좀(Proteasome) 저해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와 자가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기초기술의 상업화’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2일 남기연 큐리언트(115180) 대표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박사 초청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큐리언트는 이날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독일 LDC, 로버트 후버 교수와 함께 프로테아좀 저해 기술을 활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남 대표와 로버트 후버 교수, LDC의 마이클 하마허 박사는 이날 조인식을 갖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남 대표는 “프로테아좀은 암세포 성장에도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복합체로 이를 저해하는 항암제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기초연구소와 협력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테아좀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은 다케다의 벨케이드(보르테조밉)로 지난해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하는 등 항암제 매출 톱15에 드는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다케다는 벨케이드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 미국의 밀레니엄을 약 10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큐리언트는 이 같은 프로테아좀 저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막스플랑크연구소, LDC와 협의해 온 끝에 선도물질을 최적화하는 현재 단계에서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로 독일 측과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해당 기술의 최고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LDC, 후버 박사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함으로써 기초기술부터 개발역량까지 보유한 자회사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조인트벤처는 큐리언트가 최대주주이며 막스플랑크연구소, LDC, 후버박사가 주요주주로 현금 출자한다. 독일에 설립해 현지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 하에 해당과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이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연구기관과 후버 박사가 모두 주주 자격으로 참여해 후속 연구를 함께 함으로써 과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전망과 기술 차별화 측면에서도 크게 기대되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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