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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말 시작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에 약 3만 명이 등록했으며, 현재 미국·멕시코 전역 115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라며 “백신 제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3상 시험 계획이 예정보다 6~8주 늦었으나 지금은 이를 극복하면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30년간 단 하나의 신약도 출시하지 못한 회사였다. 즉, 이번 백신 경쟁을 완주할 경우 최초의 신약을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더 나아가 어크 CEO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공개된 영국 3상 시험을 근거로 긴급 사용승인을 허가하는 걸 고려 중인 만큼 노바백스가 경쟁자들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앞날은 여전히 밝지 않다. FDA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영국 3상 시험 결과에 대한 검토 요청을 거부했으며, 미국 내 시험을 완료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FT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선 아스트라제네카의 영국 3상 시험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등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주요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많은 국가에서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