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세 문장을 보도자료로”…기자 배포까지 AI로 자동화

원지랩스, AI기반 홍보 자동화 솔루션 출시
테스트해봤더니…오류 직접 수정가능
무료 버전은 기자 배포는 안 돼
글은 잘 쓰는데, 전략 홍보는 불가능할듯
  • 등록 2023-05-15 오후 10:00:02

    수정 2023-05-15 오후 10:00: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원지랩스가 출시한 AI 기반 언론홍보 자동화 PR솔루션으로 테스트한 모습.


짤막한 문장으로 보도자료 주제를 적어 넣으면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 ‘AIPR’이 나왔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원지랩스(대표 곽근봉)가 만든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언론 보도자료를 자동으로 작성해 기자들과 매칭하고 배포까지 해주는 PR 솔루션이다. 회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연동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쓰는데?

우선 AIPR 공식 웹사이트에서 들어간다. 이후 이메일 인증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한다.

그러면 일단 무료 버전(free 플랜)을 쓸 수 있다.

회사명으로 이데일리, 대표자 이름에 이익원, 회사 홈페이지를 넣고 보도자료 주제를 선택한다. 주제는 투자유치, 제품출시, 인사 및 채용, 해외 진출, 수상, 일반홍보 등으로 돼 있다.

이후 채팅 창에 2~3문장을 넣는다. 보도자료에 실릴 이미지도 첨부한다.

테스트해봤더니…오류 직접 수정가능

기자는 일반홍보를 선택하고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가 전문가들을 모시고 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5월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막을 올리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가 독자여러분께 그 길을 제시한다‘고 채팅 창에 썼다.

그랬더니, 1분도 안 돼 다음과 같은 글이 생성됐다.

→하반기 부동산·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제시

종합경제일간지 이데일리(대표이사 이익원)가 5월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하반기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올바른 길을 모색하는 ‘2023 돈창(돈이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최신 정보와 분석을 얻어 자신의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2023 돈창 콘서트’는 사전 신청 후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이익원 대표이사는 “하반기 경제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찾아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독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데일리는 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일간지로, 경제·금융·부동산·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며, 국내외 경제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데일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협력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와 같은 문장이 자동 생성됐는데, ‘직접 수정 가능’ 버튼도 있다.

자동 작성이후 자동 배포 화면


글은 잘 쓰는데, 전략 홍보는 불가능할 듯

쓰인 보도자료는 ‘기자 매칭하기’를 통해 기자들에게 자동 배포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버전으로 테스트 해서 배포는 불가능했다. 배포가 완료된 보도자료는 재배포가 불가능하고, 커버리지 리포트는 제공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배포만 가능할 뿐, 기자들 추가 문의에 대한 대응은 어려워, 기업 입장에선 전략 홍보가 어렵고, 기자들 입장에선 보도자료를 신뢰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어 보인다.

다만, 글을 잘 못 쓰는 홍보맨이나 별도의 홍보 직원이 없는 스타트업(초기 벤처)등은 홍보 업무 보조용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곽근봉 원지랩스 대표는 “AI 기반의 PR 솔루션은 기존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홍보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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