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 '팔자'세에 10거래일만에 하락..'숨고르기'

외국인,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기관, 나홀로 순매도
삼성電·POSCO↑..시총상위株 대부분 '하락'
  • 등록 2018-08-30 오후 3:46:03

    수정 2018-08-30 오후 3:46: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단기 상승랠리 피로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2% 가까이 올랐지만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7%) 내린 2307.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13.11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장중 2320선을 터치하는 등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10거래일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성장률 호조와 미국과 캐나다의 나프타 재협정 협상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 4.9%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5포인트(0.23%) 상승한 2만6124.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2포인트(0.57%) 오른 291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65포인트(0.99%) 상승한 8109.6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3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6억원, 65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97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720억원 순매수를 기록, 32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제조업, 비금속광물, 기계,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올랐다. 은행, 금융업, 유통업, 전기가스, 운수창고, 화학, 통신업, 의약품, 보험, 섬유의복, 운수장비, 음식료품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특히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해 수입할당제(쿼터)를 면제키로 했다는 소식에 문배철강(008420) 포스코강판(058430) 세아베스틸(001430),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198만주, 거래대금은 5조1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420개 종목이 올랐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9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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