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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팁스타운 등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은 많았지만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위한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거점을 신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이미 문을 연 1·2호점인 세종점과 아산점 외에 연내 대전점과 부산점 등 3·4호점을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라이콘타운 세종점은 기존 세종 보훈회관이 이전한 후 유휴공간이던 건물에 마련했다. 세종시에서 단독 건물을 무상 제공했으며 중기부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오 장관은 이날 개소식 축사를 통해 “라이콘 타운은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초로 조성된 공간이라 의미가 크다”며 “라이콘 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국민은행은 이 자리에서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중기부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 등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2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뒤 “로컬 크리에이터는 민간 주도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들이 라이콘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