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11일 오후 SBS funE와의 인터뷰에서 “김호영과는 약 2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 업무 관련된 일로 약속을 잡고 그의 집 근처로 갔는데 몸이 좋지 않다며 차에서 대화를 나누자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러다 피곤하다며 그가 먼저 잠들었고 나도 잠이 들었다. 얼마 후 이상한 낌새에 잠을 깼다. 깜짝 놀라 차 밖으로 뛰어나갔다. 바지가 벗겨진 채로 차를 뛰쳐나가는 내 모습은 근처 CCTV에도 기록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놀란 마음에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김호영의 사과가 없어 먼저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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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그날 일로 악몽을 꿀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크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드라마에 나오고, 홈쇼핑, 예능에도 출연해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여자친구도 화가 나서 고소하라고 하더라”라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A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이다.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에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길 부탁드린다. 추측성 보도 등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면서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배포 및 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김호영은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했다. 최근 ‘복면가왕’ ‘여자플러스3’ ‘진짜 사나이300’ ‘캐스팅 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자랑했다. 현재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밴드 무당쓰의 메인 보컬이자 천리마마트 직원 조민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