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고모 살인 혐의 중학생...“아버지 대신 돌봤는데...”

  • 등록 2023-03-27 오후 9:41:38

    수정 2023-03-27 오후 9:41:3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주던 40대 고모를 흉기로 찌른 중학생 조카 A(13)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에서 같이 거주하던 고모 B씨에게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의 아버지가 수년 전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고모 B씨가 A군의 할아버지와 함께 한집에서 A군 형제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A군 형제가 발달장애가 있다고 전했다.

용산경찰서는 형사미성년자인 A군을 체포 상태를 해제하고 구체적인 동기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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