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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내의 판매업체 좋은사람들(033340)은 전거래일대비 5.81%나 급락한 4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철도연결 수혜주로 꼽히는 남광토건(001260)과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전일대비 각각 5.21%, 5% 하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비료업체 조비(001550)와 의류업체 신원(009270), 건축석재 제조기업 일신석재(007110)는 각각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철도사업을 영위하는 현대로템(064350)도 3.52% 하락한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업들은 지난달 말이나 이달 3일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5일 또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북 사업 중 철도과 관련된 기계분야 업체들은 모멘텀이 아직 살아있고,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로 지난달 20% 넘게 주가가 뛴 바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도 등 운송기계 관련 업체들은 보업에 대한 펀더멜털과는 무관하지만 북한 관련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며 “다만 최근 대북 여건이 개선되는 조짐에도 주가가 빠진 것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금 특별히 남북 관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김 위원장의 방한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돌면서 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수그러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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