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규모' 베이징 신공항 다싱공항 공식 개항

시진핑, 공항열차로 다싱공항 이동..개항 선포
2025년 연간 수송객 7200만명 전망
  • 등록 2019-09-25 오후 6:41:25

    수정 2019-09-25 오후 6:41:25

베이징 다싱공항.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의 정식 개항을 선포했다고 25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베이징 남쪽 다싱구에 있는 다싱공항은 동북쪽의 기존 서우두(首都)공항과 함께 베이징의 양대 공항 역할을 하게 된다. 시 주석은 이날 다싱공항까지 공항열차로 이동했다.

다싱공항의 터미널은 건축 면적 140만㎡로 단일 공항 터미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공항 건설 투자금 800억위안을 비롯해 총 투자규모는 4500억위안(약 75조원)에 달한다.

다싱공항은 현재 활주로를 4개 운영하며 향후 7개로 늘릴 계획이다. 항공편은 2019년 동계시즌부터 국제선 15편, 국내선 101편 등 모두 116편이 운영되며 연간 수송 승객은 2021년 4500만명, 2025년 72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수송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공항은 톈안먼(天安門)에서 직선거리로 46㎞ 떨어져 있어 기존 서우두공항(25㎞)보다 멀다. 신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베이징 서역에서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국 3대 항공사 가운데 동방항공과 남방항공이 대부분 항공노선 거점을 다싱공항으로 옮겼다. 영국항공, 핀에어 등 약 50개 외국 항공사도 향후 항공편을 다싱공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인천∼베이징(다싱)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고 취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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