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날아도 연저점 찍은 스튜디오드래곤… 왜?

3일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15.83%
주가이익비율 여전히 53.2로 코스닥 대비 높아
  • 등록 2023-04-03 오후 5:50:03

    수정 2023-04-03 오후 5:50:0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동명의 웹툰을 실사화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 티빙 유료가입기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주가는 연저점을 찍었다. 특히 이날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면서 주가 하방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1000원) 내린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저점으로 지난해 11월22일 이래 처음으로 6만원선을 기록하면서 3개월째 전반적인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의 흥행은 물론 지난달 말 기획과 제작을 모두 맡은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까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주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것. 티빙은 이날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1~6화)이 지금까지 티빙에서 공개된 모든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레퍼런스 기반으로 공급 채널과 제작 포트폴리오가 확대 추세인 만큼 넷플릭스 재계약에 이어 디즈니+와의 볼륨딜(기간 내 콘텐츠 공급) 계약 선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플랫폼 다각화와 콘텐츠 제작 가격과 공급량의 동반 상승에 따른 성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멀티플이 과도하다고 판단, 공매도 거래에 집중했다. 이날(3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15.83%로 지난달 22일 18%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상장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불과 2.76%를 기록한 만큼 시장 대비 공매도 거래가 크게 집중됐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이익비율(PER)은 53.27로 여전히 낮지 않다.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53배가 넘는 셈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04로 각각 코스닥 시장의 PER 28.81, PBR 1.95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외국인 보유 비중도 9.45%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올해 1분기는 잇따른 작품 성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와 티빙 ‘아일랜드’,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이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돼서다. 이에 에프앤가이드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 16.9% 증가한 1658억원,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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