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타이밍 모든 게 맞아 떨어진다…건설株 ‘질주’

최근 한 달간 주가 평균 12% 상승
영업익 전년 대비 33.5% 증가 전망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테마주 강세 랠리
  • 등록 2021-05-10 오후 8:09:24

    수정 2021-05-10 오후 9:54:5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건설기업 경기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관련 종목 주가가 강세다. 나아가 대선 10개월 이전 시점부터 건설수주가 급증하는 계절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7%, 0.19%, 0.99%로 소폭 올랐지만 3~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에스동서(010780)삼성물산(02826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역시 0.74%, 1.49%, 1.7% 오르며 오름세 랠리를 보였다. 해당 종목들은 최근 한 달간 평균 12%대 상승률을 보였다 .

이어 이달부터 10개월 남은 대선을 앞두고 건설 수주가 급증하는 계절성이 관찰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2년 3월 예정인 한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대선 10개월 이전 시점부터 건설수주가 급증하는 계정성이 관찰됐다”며 “건설 수주 증가는 시장 내 건설주 주가 및 수급 차별화의 핵심 트리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일 발표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97.2포인트를 기록, 지난 2015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실적 측면에서도 견조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앞선 건설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대비 평균 33.5%가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의 경우 97.6%가 오르며 내년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오는 2분기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달성할 회사는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4% 증가할 전망으로 2위인 현대건설의 43.4%를 두 배 넘게 따돌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건설업이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다수의 대형 현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해당 현장 공정률은 오는 2분기부터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가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특수 건설 종목도 오름세다. 특수건설(026150)은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92% 상승했으며 삼호개발(010960) 역시 1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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