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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서인천우체국 소속의 한 50대 후반 집배원이 집안에서 쓰러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21일에는 대구성서우체국 소속 40대 후반 집배원이 출근하지 못하고 숨졌다.
본부는 “두 집배원은 모두 전형적인 과로사인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숨졌다”며 “택배노조 파업과 코로나로 인한 택배 물량 증가로 올해 예상 물량이 지난해 명절보다 21%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격무에 시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두 집배원은 출근 전에 자택에서 수면 중 사망했으며, 근무시간이 주 평균 41∼43시간으로 업무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난 물량에 따른 집배원 등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우편물 접수 제한 기간을 운영하고 집배 보조 인력 등 단기 인력을 채용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