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남수단, 한빛부대 임무 교대 연기 요청

국방부 "11진과 12진 임무교대 연기, 일정 검토중"
  • 등록 2020-03-12 오후 3:38:34

    수정 2020-03-12 오후 3:38:3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평화유지군(PKO)의 자국 입국을 일시 중단해 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다. 한빛부대의 교대시기를 늦춰달라는 의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3월로 예정됐던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의 교대와 관련한 남수단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국방부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서 연기를 결정했고 세부 교대 일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한빛부대 12진은 이달 9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남수단으로 출발해 11진과 교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12진의 선발대는 오는 23일께, 나머지 병력은 4월 말에 각각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남수단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교대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남수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지는 않고 있다. 아크부대가 파병된 아랍에미리트(UAE)도 한국인 입국을 막지 않았다. 아크 부대의 임무 교대 시기는 오는 6월 중순이다.

동명부대가 파병된 레바논은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단, 레바논에 파병된 한국군을 포함한 외국군은 유엔 소속으로 되어 있어 입국을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7월 8일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1진 환송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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