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 화재 불길 안잡혀..인명피해 아직 없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공장..물류창고서 불길 일어
2시간 가까이 진압 중
  • 등록 2014-09-30 오후 10:39:12

    수정 2014-09-30 오후 10:48:1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타이어(161390)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9시경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대전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 수백명이 대피하고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했다.

불이 시작된 곳은 생산된 타이어가 적재돼 있는 물류창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불이 난 지 1시간여가 지났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은 연 24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가진 곳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타이어 공장이다. 인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생산규모를 가진 금호타이어 금산 공장이 위치해있다.

한국타이어 본사 관계자는 “현재 대전 화재 현장으로 내려가고 있다”며 “현장에 가봐야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공장은 3교대가 번갈아가며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때문에 화재 당시 상당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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