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양산에 中바이러스 연구소? 국민을 마루타로 내몰아"

  • 등록 2020-09-21 오후 3:25:20

    수정 2020-09-21 오후 3:25:2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언주 전 의원은 경남 양산에 한중일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이 거론되는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언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중국 해외민간협력기구인 중화해외연의회가 바이러스 연구소를 세우자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우리 앞마당에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를 두겠다는 것이다.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우리가 전 세계에 중국발 생물학전의 교두보를 자처한다는 광고”라며 “국민을 볼모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운명을 멋대로 재단하는 것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은 코로나19가 갑자기 중국 우한에서 생긴 것은 그 연구소에서 생물학전을 대비해 바이러스를 만들다가 유출됐다고 의심한다”며 “혹여라도 양산에서 신종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짓을 하다가 유출 사고가 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도 마스크를 못 벗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그 바이러스 유출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생물학전 연구소로 의심되는 연구소를 멋대로 갖고 온다는 말인가”라며 “중국공산당이면 어쩔 줄 모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인사들, 국민을 마루타로 내몰지 말고 그렇게 중국공산당이 좋으면 중국으로 건너가 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국회의원으로 뽑혔다고 나라 망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권한까지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생명·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정자라면 국민도 최소한의 자위 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 당장 그만두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장 이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어떻게 할 계획인지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화해외연의회는 부산 일대에 바이러스연구소를 세우자고 한국 측에 제안했다. 이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경남 양산 물금읍에 위치한 양산부산대병원 유휴지를 후보지로 추천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 의원실 측은 “바이러스 센터 건립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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