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울주군, 폐가구 발전 연료화 추진

탄소 배출량 줄이고 540가구 전력 수요 충당 기대
  • 등록 2023-01-04 오후 11:01:43

    수정 2023-01-04 오후 11:01: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과 경남 울산시 울주군이 버려지는 가구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이순걸 울산시 울주군수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4일 울산시 울주군청에서 울주군 생활폐목재 연료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은 4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울주군과 생활 폐목재 연료 자원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서발전은 석탄을 주 원료로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함께 폐목재 같은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한 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울주군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해 왔던 폐목재를 우드칩으로 만들어 강원 동해발전본부 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연료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폐목재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울주군에선 연 2500톤(t)의 폐목재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우드칩으로 만들어 연료화하면 연 4000t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2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07㎾h라는 걸 고려하면 약 540가구의 전력을 폐가구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소각로나 매리집에 버려지던 폐목재를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찾아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