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 2분기 영업손실 3687억…상반기 5007억 적자(상보)

매출 5조 3534억원..전년 동기比 5% 감소
2분기 연속 적자..일회성 비용에 적자폭 확대
파주 P10공장 10.5세대 OLED 3조 추가 투자
  • 등록 2019-07-23 오후 3:58:56

    수정 2019-07-23 오후 3:58:5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5조 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환경 악화 우려로 유통사와 TV 등 세트업체들이 구매를 보수적으로 전환하며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전 분기(5조 8788억원) 및 전년 동기(5조 6112억원) 대비 각 9%와 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 및 미래 투자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 분기(영업손실 1320억원)과 전년 동기(영업손실 228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돼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3687억원의 영업손실(당기순손실 550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체 적자 규모는 5007억 6200만원에 달했다.

올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전 분기 대비 개별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매출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2%, 모니터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패널은 계절성 효과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42%, 유동비율88%, 순차입금비율 61%로, OLED 중심의 중장기 투자를 집행하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전환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이번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돼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의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신규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미 공장도 복수의 거래선 대상으로 공급이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도 하반기에 제품을 첫 출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파주 P10공장 내 10.5세대 OLED에 3조원의 추가 투자 발표를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생산성을 기반으로 OLED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초대형,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