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폭풍매수에 2.6% 껑충

원화 강세에 외국인 나홀로 3400억 순매수
中 아이폰 생산 거점 봉쇄 부분 해제
"IT 공급망 우려 해소 기대감"
  • 등록 2022-11-30 오후 6:03:49

    수정 2022-11-30 오후 6:03:4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6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64%)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29일 장중 5만원대로 밀렸던 것과 달리 6만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6.6원)대비 7.8원 하락한 1318.8원에 마감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자 주식 매수에 유리해진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과 시가총액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주식을 각각 3456억원, 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일부 지역에 코로나19 봉쇄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남부 허난성 정저우시는 코로나19 고위험 구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 외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도 재개하는 한편 슈퍼마켓 미용실 등도 문을 열었다. 영화관, 도서관, 식당 등도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저우는 아이폰의 생산 거점으로 조업 정성화에 따른 IT 공급망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정저우시가 지난 25일 전면 봉쇄를 결정했자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노동자들이 반발하며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업 정성화에 따른 IT 공급망 노이즈 해소 기대가 작용하며 반도체를 필두로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외국인은 이날 1조원 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60%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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