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매도 작전주, 판결문에 나오는데?"…김의겸 맞고소 방침

민주 김의겸 YTN 라디오 인터뷰
대통령실 고발에 맞고소 방침
"우리기술 주가조작 판결문에 나와, 김 여사 거래도 검사가 공개"
"명확한 근거 있는데 고발? 맞고소 할 예정"
  • 등록 2023-02-01 오후 5:23:50

    수정 2023-02-01 오후 5:52:2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건희 여사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은 판결문과 공판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대통령실 맞고소 방침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김건희 두 분한테서 8번 고발을 당했고 한동훈 장관한테 최근에 한 번, 9번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또 김건희 여사가 고발을 하니까 10번을 채웠다”며 “제가 이거 대한민국 권력 서열 1, 2, 3위 모두로부터 10번 고소고발을 당하는구나. 제가 미운털이 박혀도 단단히 박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작전주 거래로 주가조작 추가 의혹을 제기한 뒤 나온 대통령실 고발에 대해서는 무고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발 이유가 된) 뉴스타파의 보도는 법정에서 검사와 판사가 직접 심문 과정에서 이야기를 한 걸 가지고 보도를 한 것”이라며 “이걸 가지고 가짜 뉴스다, 단정적으로 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법정에서 나온 판사와 검사의 발언뿐만 아니라 판결문에 나와 있다”며 이미 우리기술 주가조작 사건은 법정 판결을 통해 사실로 인정됐음도 강조했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내용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가담해 재판을 받고 있는 증권사 지점장이 과거 우리기술이라는 업체 주가조작으로도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 우리기술 작전주 거래에도 김 여사와 김 여사 어머니 최모씨 계좌가 사용됐다는 내용이다. 특히 해당 내용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판 중 검사가 직접 공개한 내용이다.

김 의원은 “(지점장의) 판결문을 보면 김 아무개라고 하는 지점장이 우리기술의 주식을 대량 관리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또 핸들링했다, 이런 내용이 판결문에 나와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우리기술이라고 하는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이유로 고발했는데, ‘우리기술이 작전종목이고 작전세력이 관여를 했다’고 하는 게 판결문에 명확히 나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여사 계좌로 문제의 우리기술 주식 20만여주 매도거래 이루어진 사실도 확인됐다.

판결문까지 나온 사실을 허위라는 이유로 자신을 고발한 것은 명백한 무고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고발을 하고 바로 하루 만에 사건 배당이 되고 하는 걸 보면서, 너무나 명확한 근거가 있는데도 이렇게까지 나와? 그래서 저도 무고로 맞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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