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소비패턴, 가전판매↑ 의류·화장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상공인 경제 이슈브리프
코로나19 이전 이후 소비품목 지출수준 변화 분석
외출보다 가정 활동 관련 소비가 이전보다 증가
  • 등록 2023-10-19 오후 7:50:26

    수정 2023-10-19 오후 7:50:26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늘어난 재택·원격근무가 일상 속 소비패턴도 바꿔놨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외식 비중이 줄어들며 가정간편식 시장과 온라인 쇼핑 시장 등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비대면이 바꿔놓은 소비생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상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증가한 재택 및 원격근무에 따라 주요 소비 품목의 지출 수준 변화를 연구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9년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의료보건과 관련된 소비는 증가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의류 및 신발, 오락, 스포츠 및 문화, 음식점 및 숙박업소와 관련된 소비는 2020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자료=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대표적인 소비생활 변화로는 외식보다는 집밥에 대한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보관과 조리가 쉬운 밀키트 및 가정간편식(HMR)의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쇼핑은 비대면 활동의 증가에 따라 온라인 쇼핑 활동이 증가해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2019년 대비 125% 증가한 2022년 점포당 연간 매출액 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외출을 위한 소비보다는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가전제품 소매업에서는 영화관 대신 OTT서비스를 즐기기 위한 TV 구매가 증가했으며, 커피머신, 와인셀러 등 세컨드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반면 의류, 화장품 등 외출에 필요한 상품의 소비는 일상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또 면역력 향상을 위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골프 등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스포츠 관련 소비가 증가했으나, 다중이용시설로 지정됐던 노래방, 당구장, PC방은 소비가 감소했다.

조신 경상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로 대표됐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의 영향을 분석해 이후 유사사례 발생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환경에 관한 연구·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경기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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