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26포인트) 내린 78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786.29까지 오르며 2018년 10월5일(장중 791.32)이후 1년 9개월만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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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박스권은 실적 시즌 성격상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는데 9월 공매도가 재개되는지 여부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주가방향은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는데 정부가 아직 기조를 확실히 한 건 아니지만 만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회복 기대 심리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999억원, 132억원씩 팔았다. 반면 개인은 117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11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유통은 1% 넘게 내렸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반도체,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 우위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넘게 내렸으며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 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은 1% 넘게 내렸다. 알테오젠(196170)과 제넥신(095700)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씨젠(096530)은 시총 상위주가 약세인 가운데 나홀로 1.7% 오르며 이날 시총 2위에 등극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머티리얼즈(036490)가 2% 넘게 올랐으며 케이엠더블유(032500)는 3%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수돗물 유충’ 사태를 맞아 보유 중인 ‘바이러스 검출 필터’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23% 넘게 급등했다. 또한 대법원이 지난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심 유죄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025950)과 형지I&C(011080)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에이텍(045660)은 7%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7471만6000주, 거래대금은 9조127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5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3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