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코로나19 재확산에 약보합…씨젠 `시총 2위`

지수, 장 초반 강세였지만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업종별 혼조세·시총상위 株 대부분 내림세
씨젠, 셀트리온제약 제치고 시총 2위 올라
  • 등록 2020-07-20 오후 3:58:15

    수정 2020-07-20 오후 3:57:5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년 9개월래 고점을 찍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 19 재확산세에 진단키트주인 씨젠이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꿰찼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1.26포인트) 내린 781.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786.29까지 오르며 2018년 10월5일(장중 791.32)이후 1년 9개월만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 접어들면서 정책·유동성·기대감 같은 것들이 시장에 선반영되다보니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면서 “기대감과 펀더멘털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과정이다보니 제한적으로 차익실현매물과 남아있는 기대감이 맞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박스권은 실적 시즌 성격상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는데 9월 공매도가 재개되는지 여부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주가방향은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는데 정부가 아직 기조를 확실히 한 건 아니지만 만일 공매도가 재개되면 (회복 기대 심리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999억원, 132억원씩 팔았다. 반면 개인은 117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11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한국판 뉴딜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장비가 2% 넘게 올랐으며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속, 출판매체복제가 1% 대 상승했다. 이외에 건설,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비금속, 인터넷, 기타서비스, 화학, 기계장비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유통은 1% 넘게 내렸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반도체,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 우위였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넘게 내렸으며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 대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은 1% 넘게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제넥신(095700)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씨젠(096530)은 시총 상위주가 약세인 가운데 나홀로 1.7% 오르며 이날 시총 2위에 등극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47540)SK머티리얼즈(036490)가 2% 넘게 올랐으며 케이엠더블유(032500)는 3%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바이오니아(317870)가 ‘수돗물 유충’ 사태를 맞아 보유 중인 ‘바이러스 검출 필터’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23% 넘게 급등했다. 또한 대법원이 지난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심 유죄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025950)형지I&C(011080)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에이텍(045660)은 7% 넘게 올랐다.

한편 형지I&C(011080)는 지난 17일 거래소가 요구한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회사는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20일 답변 공시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7471만6000주, 거래대금은 9조127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5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3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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