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9거래일째 상승…“옵션만기로 상승 폭은 반납”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승…2437.53
장 막판 출렁…옵션만기 영향
삼성물산·엔씨소프트 5%대 상승
알루코 나흘째 상한가…전기차 핵심부품 공급
  • 등록 2020-08-13 오후 4:00:42

    수정 2020-08-13 오후 4:00:42

△코스피 추이(대신증권HTS)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2450선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옵션만기 영향으로 상승 폭은 반납해 2430선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21%) 오른 243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50선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하락반전, 24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 찰나에 급반전해 243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장 막판에 외국인이 선물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나온 영향이 있다”며 “이날 상승 폭 반납은 특정한 이슈가 있어서는 아니고 국내 옵션만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에 빠르게 상승한 만큼 조정은 거칠 것”이라며 “다만 옵션만기가 증시 추세를 바꾼 적은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는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3570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7억원, 18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순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80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타법인(103억원), 은행(69억원), 보험(27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1579억원), 연기금(1305억원), 사모펀드(14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9%나 올랐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이 2%대 상승했다. 금융업,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 의료정밀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은 1%대 밀렸고 운송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엔씨소프트(036570)가 5%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올랐고 카카오(035720)는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78%), NAVER(035420)(0.66%), SK텔레콤(017670)(0.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이상 밀렸고 현대차(005380)는 1%대 빠졌다. 삼성SDI(006400)(-0.95%), 현대모비스(012330)(-0.65%), LG화학(051910)(-0.54%), 삼성전자(005930)(-0.51%), SK하이닉스(000660)(-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001780)는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표면처리강판 기업 TCC스틸(002710)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삼성생명(032830)은 21%대 올랐고 DI동일(001530)이 20% 이상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247만주, 거래대금은 18조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359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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