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전월比 90%↓.. 5대 광역시·세종 '제로'

1월 전국 민간분양 2004가구.. 전월 및 전년 대비 크게 감소
평균 ㎡당 분양가 1월말 기준 289만8000원.. 전월비 0.10%↓
  • 등록 2017-02-15 오후 4:10:25

    수정 2017-02-15 오후 4:10:25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HUG 제공]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1월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은 지난해 12월의 1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과 금융권의 대출 규제에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이 크게 움추려들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월 새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2004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만816가구의 9.6% 수준이다. 1월이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지만 지난해 1월 민간아파트 신규분양(9327가구)에 비교해도 18% 수준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1월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은 720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04가구가 분양됐고 경기도에선 616가구가 분양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9971가구가 분양된 점을 감안하면 7%를 겨우 웃도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6923가구의 민간아파트 신규분양이 이뤄졌던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난 1월 신규 분양이 전혀 없었다. 경상도와 전라도 등 기타 지방에서도 지난 1월 민간아파트 1284가구만 신규로 분양되며 지난해 12월(5926가구)의 20%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HUG 제공]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28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0.10%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과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645만원과 437만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각각 0.11%, 0.05%씩 상승했다. 그러나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평균 분양가는 모두 하락세를 그렸다.

부산의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는 324만원으로 전월(325만원)보다 0.01% 하락했다. 대구 역시 같은 기간 314만원에서 312만원으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대전, 울산, 세종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 ㎡당 평균분양가는 296만원으로 전달(297만원)보다 내렸다.

충남의 지난달 ㎡당 평균 분양가는 223만원으로 지난해 12월 227만원보다 0.02% 하락했다. 강원, 제주 등의 평균 분양가도 전달보다 하락하는 가운데 전남도 내림세를 보였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집단대출 규제와 지난해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한 11·3대책의 영향으로 분양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영향 등으로 공급이 줄어들었고 지방시장에서 이러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의 지난 1월 ㎡당 분양가가 0.27% 올라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는 지난해 12월보다 0.11% 하락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의 ㎡당 분양가는 315만원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제자리 수준이었다.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HU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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