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서도 참가… 혁신기업·투자자 온라인 IR 열려

중기부, 의료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온라인 IR 개최
신약개발 등 10개 기업, 온라인 플랫폼 '구루미' 통해 참여
  • 등록 2020-04-02 오후 3:32:47

    수정 2020-04-02 오후 3:32:47

2일 영상 플랫폼 ‘구루미’를 통해 이혜연(왼쪽) 마라나노텍코리아 대표가 IR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루미 캡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벤처생태계에 활력을 주고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을 위해 온라인 투자설명회(IR)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일 창업·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와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IR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바이오 혁신분야를 대상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100여개사) 중 벤처캐피탈이 직접 투표한 10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최종 선정된 10개사는 신약개발 4개사, 진단키트 3개사, 의료기기 1개사, 의료 소프트웨어 2개사다. 여기에 약사, 의학박사 출신 등 바이오 전문 투자 심사역 30여명이 참여했다.

대부분 각자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마라나노텍코리아 이혜연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참여해 온라인 IR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 대표는 나노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스마트 자가진단 시스템에 대한 주제로 IR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간단하고 정확한 자가 진단을 통해 사망률을 감소하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는 고가의 대형 장비를 사용해 현장 진단이 불가한 실정”이라며 “정확하고 저비용 자가진단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구루미’의 영상 플랫폼을 활용했다. 구루미는 2015년에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온라인 협업 프로그램이 없는 기업에게 2월 3일부터 무료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다른 참가자들과 동일하게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기업들을 격려했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존 경제 질서에 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뀌면서 창업·벤처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 IR을 수시로 개최하여 지역기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탈의 만남의 기회로도 활용하는 동시에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1:1 투자매칭 상담도 진행하는 등 벤처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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