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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 불가리아에서 13개국이 모여 시작한 국제정보 올림피아드는 해마다 여름에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 성적은 이틀간 각 100점 만점인 문제 6개(600점 만점)를 풀어 결정한다.
대회를 마친 강태규 학생(서울과학고)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 친구들과 직접 만나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수 있었다”며 “이는 나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노영훈 학생(서울과학고)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전 대표학생 출신들로 이뤄진 코치진들이 큰 도움을 주었는데 특히 둘째 날 창의력과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한국대표단 단장 김성렬 교수(건국대)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들이 여러 국가 학생들과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발상과 이를 프로그램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미래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국내 우수 학생들이 국제정보올림피아드와 같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 대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