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터파크도서가 여행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100위권 내 나라와 도시별 분포도를 통해 선호지역을 살펴본 결과 ‘일본’이 대세였다. 1위 ‘리얼 오사카 교토’를 비롯해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 등 일본 여행 도서가 무려 18종이나 포진됐다. 일본은 비교적 가깝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해 첫 방문뿐 아니라 재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여행 도서도 종래의 도쿄, 오사카에서 벗어나 ‘후쿠오카 셀프트래블’ ‘무작정 따라하기 오키나와’ ‘내일은 훗카이도’ 등 지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페인과 동유럽 여행 도서가 인기다. 파리, 로마, 런던 등 전통적인 서유럽 인기 여행지 외에 방송의 인기를 업은 스페인과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동유럽 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정통 가이드북 외에도 맛집·와인·소도시 등 다양한 주제로 분화되는 테마 여행서들이 나오고 있다.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일본 소도시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여행’ 등이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미혜 인터파크도서 여행분야 MD는 “짠내투어, 배틀트립 등 방송의 영향으로 배경이 된 여행지 가이드북의 판매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방콕, 싱가포르, 홍콩 등의 가이드북은 방송 직후 판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BS의 여행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이 방송 2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배틀트립’은 예약 판매부터 분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을 위해 ‘햇반컵반 담고 여름휴가 가자’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여행 분야 MD가 추천하는 국내외 주요 여행지 도서를 한데 모았다. 이벤트 대상 도서를 1종 이상 구매하면 여행시 유용한 ‘햇반컵반’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