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그릇' 맞은 이재명, 법원에 탄원서…"선처 바란다"

이재명 측, 인천지방법원에 처벌불원서 제출
  • 등록 2022-05-24 오후 6:23:35

    수정 2022-05-24 오후 6:23:3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을 선처해 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인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에서 고층에서 던진 철제그릇에 맞았다.(영상=정치타파TV 유튜브)
이재명 캠프 측은 24일 “이 후보는 오늘 낮 12시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피해자 측을 만났다”며 “피해자 측은 이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1시 30분 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방법원에 가해자의 처벌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쯤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골목을 다니며 거리유세에 나선 이 후보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A씨는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경찰에 “이 후보가 지나가면서 시끄러웠다”며 “술을 먹고 있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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