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사내 호칭, '선배님' 가장 선호"

"네이버, 기존 기업과는 다른 모델"
"내부도 과거 기준 시선 있어…속상"
  • 등록 2019-06-18 오후 10:27:05

    수정 2019-06-18 오후 10:29:21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사내에서 ‘선배님’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GIO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대담자로 나선 자리에서 ‘사업적으로 힘들 때 가장 지지하고 응원해주고 마음 의지되는 분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그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너무 커지고. 노사 문제도 생기고 하니까 그런 점에서 어떻게 그런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사내에서 ‘회장님’·‘의장님’·‘GIO님’ 호칭보다 ‘선배님’이란 호칭으로 불리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

이 GIO는 “저희 회사는 제조업과 달리 처음부터 (구분 없이) 같이 일해왔다. (기존과는 다른) 다른 모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사회모델이 기존 모델이다 보니 회사 내에서도 그런(과거 기업 기준으로 보는) 시선이 아직 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상황을 이해 못한다기 보다는 몇십 년 동안 같이 일했던 입장에서 많이 속상하다”며 “제가 그럼 사측이라는 건가. 어디까지가 사측이라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노사 갈등 국면에서 ‘이해진이 응답하라’는 구호를 통해 이 GIO가 사측을 대표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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