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다보링크 "지능형 와이파이 개발로 글로벌 기업 도약"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국내 최초 AP컨트롤러 국산화 성공
차세대 와이파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
데이터 폭증 수혜…지능형 Wi-Fi 융합 서비스 개발
  • 등록 2021-07-21 오후 4:03:07

    수정 2021-07-21 오후 4:29:0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보링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초고속 무선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 3사는 물론 별정통신사업자를 포함한 유수의 통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지능형 와이파이(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티어 ‘와이파이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
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보링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다보링크는 고품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Wi-Fi 인프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며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며 “현재 회사는 무선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전 영역에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트웨이사업 부문은 가정 내 기기들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와 인터넷 전화(VoIP) 게이트웨이를 보유 중이다. 가정용 Wi-Fi사업 부문은 인터넷 사용을 위해 가정 또는 사무실에 설치하는 Wi-Fi 공유기와 라우터 제품을 포괄하며, 기업·공공 Wi-Fi 사업 부문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용 무선랜 솔루션과 함께 AP장치와 서버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보링크는 국내 최초로 AP컨트롤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해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며 “경쟁 업체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나 다보링크 전체 인력의 약 58%가 전문 기술 인력이며 국내 기반 R&D 조직으로 제품과 기술 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력을 보유했다. 다보링크는 앞으로도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인재 영입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Wi-Fi 개발과 장비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정책과 함께 통신 3사의 공격적 투자 계획이 이어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 계획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내 통신3사는 향후 3년간 최대 25조 7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다보링크는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해 선도적 입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Wi-Fi 5·6 제품, 3G·4G CPE 제품 등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제품의 매출을 강화하는 한편 Wi-Fi 융합 서비스 개발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차세대 네트워크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i-Fi 6를 6기가헤르츠(㎓) 대역까지 확장한 ‘Wi-Fi 6E/7 AP’ △데이터 트래픽 증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필수 장비인 ‘10G 게이트웨이’ △전방 산업 및 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확장이 기대되는 ‘5G CPE’ 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

이 대표는 “다보링크는 Wi-Fi 신호에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라며 “하반기부터 연구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한 Wi-F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나아가 원천기술의 확장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 초고속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34036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최대주주인 이 대표의 지분율은 39.93%에서 33.25%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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