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조망권 유무 따라 청약률·시세 ‘희비’

  • 등록 2018-05-11 오후 12:56:50

    수정 2018-05-11 오후 1:00:10

미사강변 오벨리스크_조감도.(이미지=한화건설)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 조망권이 중요 가치로 자리매김하면서 조망 유무에 따라 청약 성적부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 월 임대료 등 시세까지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광교 호수공원 조망권이 부각되면서, 총 1805실 모집에 9847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첫 인터넷 청약이었으며, 청약신청금이 일반 오피스텔(통사 100만원) 보다 높은 1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꽤 우수한 분양 성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조망권을 확보한 오피스텔의 분양권에는 수천만원 가량 웃돈이 붙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동탄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해 분양권에 3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실제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를 보면 전용면적 84㎡A(15층)는 지난 3월 3억 6850만원에 거래되면서 당초 분양가(3억 3650만원)에서 6개월 새 32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조망권에 따라 임대료 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중앙하이츠빌’(2004년 11월 입주)의 전용면적 35㎡는 현재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동네이지만 일산호수공원 조망은 어려운 ‘우림로데오스위트’(2004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34㎡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50만원에 시세가 형성, 20만원 가량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조망권의 가치가 대세로 잡아가고 있다”며 “조망권은 물론 산책까지 누릴 수 있는 경우에는 임차인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아 매물 품귀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앞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로 지어진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두산리도스카이’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22~60㎡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인천대교 주탑까지 바라볼 수 있다. 전용면적 22~24㎡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3층, 2개 동, 전용면적 29~59㎡, 총 816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청라호수공원이 위치하며, 호수 조망은 물론 수상 레져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의 주거형 오피스텔 165실과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50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뒤로는 불곡산이 있다. 일대 고층 건물이 없어 조망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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