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동 차량호출社 ‘카림’에 5000대 공유차량 공급

카림, 100만명 드라이버..성공 스타트업 꼽혀
500대 우선 공급..연말까지 5000대 완료
  • 등록 2019-05-16 오전 11:31:09

    수정 2019-05-16 오전 11:31:0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동의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카림’에 연말까지 5000대의 공유차량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남아·인도에 이어 중동 지역으로 공유경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500대를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총 5000대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차종은 쏘나타, 투싼, 싼타페, 그랜저 등이며 유지보수와 서비스 등도 지원키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카림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드라이버 숫자만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우버가 지난 3월 카림을 3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중동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드라이버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차량을 대여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업체인 라야 파이낸스와 협력한다. 사우디 지역 카림의 파트타임, 풀타임 드라이버들에게 모두 적용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드라이버들의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2030 비전’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카림과 협력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림 관계자는 “드라이버들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자동차가 필수”라며 “현대차와 라야 파이낸스 간의 제휴는 카림 드라이버들에게 최적의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공유경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에 2억 달러, 인도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올라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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