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서울청 반부패수사대 소속 경찰관 입건

불법 청약 브로커에게 금품받은 의혹
  • 등록 2022-10-19 오후 7:20:30

    수정 2022-10-19 오후 7:20: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이 불법 청약 브로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이데일리DB)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강수대)는 반부패수사대 소속 A경위를 지난달 말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경위는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앞서 강수대는 청약 점수가 높은 통장들을 불법으로 사들인 뒤 부정 청약을 반복한 ‘불법 청약 브로커 일당 사건’을 수사한 끝에 지난 3월까지 3명을 구속,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브로커 중 한 명인 B씨가 A경위에 접근,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라면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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