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계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 함께 논의" 제안(종합)

충북 청주 한국병원 의료진과 간담회 후 참모진에 지시
"예산 편성 시 보건의료 분야 재정투자 최우선적 고려"
  • 등록 2024-03-26 오후 8:22:45

    수정 2024-03-26 오후 8:22:4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추진을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하자 제안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주 한국병원을 방문해 병원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 한국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참모진에게 “의료계를 향해 내년도 의료예산을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재승 병원장, 송민규 진료협력센터장, 이유홍 심장·뇌혈관센터장, 송준오 기획총괄이사, 안경숙 간호이사 등 병원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보건의료를 국방이나 치안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본질적 기능으로 보고, 예산 편성 시 보건의료 분야의 재정투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면서 “보건의료 재정을 우선적으로 예산에 반영하려면 의료현장에 있는 의료진 여러분이 하루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예산이 먼저 편성돼야 나머지 예산 편성도 가능하다”며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보고받은 뒤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치안 등 국가 본질 기능과 같은 반열에 두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하겠다”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야 보건의료 분야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 예산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므로 건강보험 재정에만 맡겨서는 안 되고, 정부 재정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는 필수 의료 지원이 처음으로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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