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허위신고 1300번하고 출동한 경찰에 양말 던진 50대 구속

  • 등록 2018-10-15 오후 1:56:03

    수정 2018-10-15 오후 1:56:0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수년간 112에 허위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52)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30분경부터 2시간동안 81차례 112에 전화를 걸어 바로 끊어버리거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를 저지하려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양말을 집어 던지고 재차 욕설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00여 차례나 112에 전화를 걸어 “간첩이 있다”, “불이 났다”는 등 허위신고를 하거나 욕설을 해 78차례 즉결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2011년 도내 모 경찰서에서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가 이후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수년간 이같은 행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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